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요즘, 기능식품과 덩달아 큰 수혜를 보고 있는 분야가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되지는 않았지만 건강식품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일반식품들이다.
특정 건강기능식품 원료 소재가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면 유사한 이미지의 수많은 건강식품들이 비슷한 시기에 쏟아져나오며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것.
과거에는 이러한 유사 기능식품들의 출현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가 높았으나 근래에는 오히려 화제성을 키우고 제품의 수명주기를 늘려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분명 시너지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뜨는 기능식품 미소짓는 일반식품
한동안 기능식품 업계에는 ‘제주는 기능식품이 부리고 돈은 일반식품이 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어왔다.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비용과 노력을 투여해 개별인정을 받고 소재를 띄워놓으면 유사한 원료를 사용한 일반식품들이 오히려 더 큰 수익을 거둔다는 의미.
건강기능식품 원료 대부분이 식품에서 유래된 것이고, 기능성 인정을 못 받았을 뿐 유사한 이름의 유사한 원료들이 시장에 상당수 존재하다보니 이러한 현상이 벌어졌던 것이다.
실제로 건강기능식품 홍삼 못지않게 액상차, 기타가공품 형태의 홍삼시장이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유산균이나 식이섬유류 시장 역시 건강기능식품을 압도하는 규모로 일반식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