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청은 최근 ‘근거 없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 및 업체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개선 요청을 받은 곳은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선전하며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39곳의 사업자(33개 제품)였다.

 

지난해 12월 이후 일본 소비자청이 인터넷 광고를 조사한 결과, 33개 상품에는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를 표방하는 표현이 있었다고 한다.

 

가장 많은 품목은 건강식품으로 28개 상품이었으며, 공간 살균제 2개 상품, 음이온 발생기 1개 상품 등으로 이들 제품에서는 ‘코로나19 대책’ ‘감염 방지’ 등의 표시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또, 심지어 ‘항바이러 처리 커텐’을 판매하는 2개 사업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 파괴’ 라는 문구를 사용하기도 했다.

일본 소비자청은 사업자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며, ‘아직까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확인된 식품·소재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하는 국립영양건강연구소의 발표에 기초하여 ‘이들 표시는 법률 위반 우려가 있다’며 2년 전부터 반복적인 행정지도를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