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다 컨슈머헬스케어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유글레나는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작용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유글레나를 배합한 새로운 제품의 개발가능성을 공동으로 검토하는 포괄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유글레나는 특징적인 구조를 갖는 β글루칸인 불용성 식이섬유 파라밀론과 다종의 영양소를 포함한 미세조류의 일종으로, 지금까지 기초시험을 통해 비만 및 당뇨병 증상 경감 등 다양한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공동연구에서는 통상식을 먹인 마우스군과 파라밀론분말을 먹인 마우스군, 유글레나분말을 먹인 마우스군, 유글레나분말과 야채분말 혼합물을 먹인 마우스군 등 4개 군으로 나눠 2개월간 경구섭취토록 했다.

그 결과 유글레나분말 및 유글레나분말과 야채분말 혼합물 섭취에 의해 내장지방인 신장 주위 지방조직 중량 및 정소 주위 지방조직 중량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유글레나분말과 야채분말 혼합물을 섭취한 마우스에서는 정소 주위 지방면적의 유의한 감소가 확인됐다.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6 및 IL-1beta를 측정한 결과, 유글레나분말과 야채분말 혼합물을 섭취한 마우스에서는 IL-6의 유의한 감소, 그리고 유글레나분말 및 유글레나분말과 야채분말 혼합물을 섭취한 마우스에서는 IL-1beta의 유의한 감소가 확인됐다.

또, 유글레나분말과 야채분말 혼합물을 섭취한 마우스의 장내세균총에서는 Lactobacillus속 등의 숙주에 유익한 균 증가를, 유글레나분말 및 유글레나분말과 야채분말 혼합물을 섭취한 마우스의 장내세균총에서는 염증에 관계된 유해균인 Clostridiaceae과의 감소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들 결과에 따라 유글레나분말과 야채분말 혼합물의 동시 섭취는 장내세균총의 조직변화를 가져와 내장지방 및 혈청 중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시사된다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