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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우유?고기, 소화기계 건강에 좋거나 나쁘거나..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좋다 vs. 나쁘다 엇갈려
입력 : 2019-01-10 16:23:26



어떤 식품이 소화기계 건강에 좋은 것인지에 대해 다수의 소비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빵과 육류, 우유 등이 소화하는 데 좋은지 또는 나쁜지를 소비자들에게 물은 결과 긍정적인 답변과 부정적인 답변이 거의 엇비슷하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의 식품산업 전문 컨설팅기관 뉴 뉴트리션 비즈니스(New Nutrition Business)가 영국, 호주, 스페인, 브라질 및 미국 등에서 총 3,0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腸 건강에 좋거나 나쁜 식품에 대해 순위를 매기도록 하는 내용으로 진행한 후 9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예를 들면 응답자들의 38%가 위장관계 운동 이상을 유발하는 주범과도 같은 식품으로 빵을 꼽은 반면 24%는 빵이 소화기계 건강(digestive wellness)에 좋다고 답변해 헷갈림이 앞서게 했다.

마찬가지로 발포성 발효유의 일종인 케피어(kefir)와 발효 채소의 경우 腸 건강에 좋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17.6%의 응답자들은 빵이 케피어보다 오히려 소화에 좋다고 답했으며, 15.8%는 빵이 발효 채소보다 소화에 좋다고 응답해 혼란감이 고개를 들게 했다.

우유와 육류가 腸  건강에 좋은지를 물은 문항에서도 응답자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려 46.6%는 우유가 소화기계 건강에 좋다고 밝힌 반면 30.6%는 나쁘다고 답했음이 눈에 띄었다.

55%는 유당을 제거한(lactose-free) 식품이 소화기계) 건강에 좋다고 답변했다. 육류와 관련해서는 27%의 응답자들은 소화기계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 반면 33%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뉴 뉴트리션 비즈니스의 조애너 마리카토 연구관리이사는 “각종 식품에 소화기계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를 물은 결과 소비자들의 믿음이 상반된 결과를 드러냈다”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처럼 식생활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양한 태도와 행동을 내보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마리카토 이사는 이 같은 조사결과가 공식적인 식생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보다 자신의 식생활은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해 주목되게 했다.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이 식생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볼 수 있기에 이른 현실에서 지난 15년 동안의 변화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전문가 의견이나 관련 연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도록 했다는 것.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76%의 응답자들이 식생활 및 건강과 관련해 공개되고 있는 메시지들에 대해 혼란스럽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습득하고 있는지를 물은 문항에서도 온라인 또는 블로그를 통해 얻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대다수였던 반면 영양학 전문가들에게 문의해서 얻고 있다고 밝힌 이들은 28%에 머물렀다.

약업신문 이덕규 기자(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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