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브레이니액(brainiac)이란 머리가 비상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식품형 두뇌영양제 전문기업 인제뉴이티 브랜즈(Ingenuity Brands)가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소아용 요구르트 신제품 ‘브레이니액 키즈’(Brainiac Kids)를 발매한다고 지난달 27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레이니액 키즈’는 맛이 좋고 성분조정이 없는 전지유 타입의 제품이면서도 오메가-3 도코사헥사엔산(DHA)과 알파리놀렌산(ALA) 및 콜린(choline) 등의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요구르트이다.

DHA와 ALA, 콜린 등은 아동의 두뇌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들로 알려져 있다.

인제뉴이티 브랜즈 측에 따르면 4온스 용량의 ‘브레이니액 키즈’ 요구르트 한병에 1컨 분량의 연어 추출 오메가-3 DHA와 1컵 분량의 아기양배추 추출 오메가-3 ALA, 그리고 2컵 분량의 브로콜리 추출 콜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학부모 뿐 아니라 소아과의사, 영양학자 및 신경과 전문의들과 함께 의견교환을 진행하면서 ‘브레이니액 키즈’를 개발한 인제뉴이티 브랜즈 측은 이 제품이 연간 15억 달러 규모에 육박하는 소아용 요구르트 시장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건강에 유익하고 맛좋은 요구르트이면서 동시에 중요한 영양성분들이 강화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제뉴이티 브랜즈의 설립자인 조나산 올프슨 사장은 “전문가들과 협력을 진행하면서 우리 아이들을 포함해 미국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이 두뇌가 필요로 하는 중요한 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가 보건?영양실태 조사’(NHANES) 등에서 도출된 결과에 따르면 소아들이 오메가-3 DHA 및 아이코사펜타엔산(EPA) 1일 필요량의 30% 정도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미국 의학원(NAM)의 조사결과를 보면 콜린 또한 대부분의 소아들이 1일 필요량의 3분의 2 정도를 섭취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그 만큼 아동의 두뇌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들이 충분한 수준으로 섭취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인제뉴이티 브랜즈 측은 오메가-3 DHA가 뇌세포에서 벽돌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콜린의 경우 뇌 정보의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필수영양소라고 강조했다.

올프슨 사장은 “필수영양소들이 소아기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두뇌발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기억력과 정서, 고도 인지기능 등이 발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따라서 소아기부터 10대 시절을 거치는 동안 두뇌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소아 친화형 식품이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제뉴이티 브랜즈의 공동설립자 가운데 한사람인 마크 브룩스 회장은 “아이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연어와 브로콜리 등 영양이 풍부한 식품을 아이들에게 먹이는 일이 쉽지 않은 과제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브레이니액 키즈’를 선보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브레이니액 키즈’는 텍사스주의 일부 매장에서 발매에 들어간 데 이어 이달 말부터 온라인 마켓을 포함해 좀 더 폭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공급이 착수될 예정이다.

요구르트는 장(腸) 건강을 위한 마실거리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