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화이트 초콜렛 마켓이 179억 달러 규모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2018년 기간 동안 연평균 1.1% 소폭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분석되었다는 것.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이달들어 공개한 ‘화이트 초콜렛 마켓: 2019~2024년 글로벌 업계 트렌드, 마켓셰어, 시장규모, 성장, 기회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으 추정했다.

화이트 초콜렛은 코코아 버터, 설탕, 유제품, 바닐라 및 레시친(lecithin)이라 불리는 지방 유화제 등으로 제조하는 초콜렛을 말한다. 이 중 코코아 버터는 화이트 초콜렛 특유의 맛이 나타나게 해 주는 핵심원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화이트 초콜렛은 진정한 의미의 초콜렛과는 거리감이 없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초콜렛 특유의 쓴 맛과 탄닌 성분, 딸기류 유사한 맛을 띄게 해 주는 고형 초콜렛이나 초콜렛 분말을 함유하지 않았기 때문.

오히려 화이트 초콜렛 특유의 품질은 고유의 색에 의해 결정되어 왔다.

예를 들면 화이트 초콜렛 중에서도 옅은 노랑색 초콜렛과 아이보리색 초콜렛이 우수한 제품으로 사료되어 왔다는 것. 옅은 노랑색 초콜렛과 아이보리색 초콜렛이 코코아 버터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맛과 특성이 다른 까닭에 화이트 초콜렛은 칩, 쿠키, 팝콘, 컵 케이크, 음료, 밀크쉐이크, 커피 및 스무디 등의 스낵류와 화장품용 왁스, 네일케어용 에나멜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화이트 초콜렛 시장이 확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024년에 이르면 글로벌 마켓이 185억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