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삼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인삼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인삼시장이 세계화와 아시아 음식에 대한 우호적인 미국 내 소비자 수 증가와 한의학 신뢰도 상승 등으로 인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아시아 음식은 신선한 재료 사용과 많은 채소 섭취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실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15년까지 아시아 패스트푸드 매출은 135% 증가하여 중남미 음식 매출을 크게 앞질렀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전통 의학 치료법에 대한 효과를 인정하고 관련 규정을 체계화하면서 약초 치료법인 한의학과 한방약에 대한 신뢰도와 인기도가 상승했다.

인삼은 면역력을 높여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질병 개선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대표적인 한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식음료, 제약, 뷰티 산업 등 퍼스널 케어 산업에 적용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영양소 함유량이 높고 유기농인 청정 라벨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꿀, 사탕, 케이크, 초콜릿 등 다양한 식품에 인삼을 첨가하고 있다.

디 카페인이나 무설탕 같은 건강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차, 에너지 드링크, 알코올음료 등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인삼 사용량이 확대되고 있다.

무역협회가 시장조사기관 Future Market Unsight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 약 50%가 적어도 한 가지 유형의 식이 보조제를 섭취하고 있으며 윤리적 생산 과정을 거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인삼성분이 함유된 식물성 식이 보조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인삼은 손상되고 건조한 피부를 치료하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어 스킨케어 제품의 성분으로 사용된다.

무역협회는 미국에서 인삼은 세계화로 약초가 친숙해지면서 건강식품으로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내 인삼을 가공한 식음료, 제약, 화장품 분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에서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화학비료 부작용이 강조되면서 식물성이고 유기농으로 재배된 인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삼의 황산화 성분을 최대 4배까지 높이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되면서 건강식품으로서 기능을 향상시키고 특유의 향을 제거해 한층 다양한 품목에서 활용되면서 소비 촉진과 가공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