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식품과 보충제(dietary supplements) 섭취를 통해 이루어지는 충분한 영양공급이 최적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비용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암 환자들이 종양에 수반되는 증상들과 치료과정으로 인해 영양결핍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은 것이 현실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암을 비롯한 각종 만성질환에 따른 입원으로 인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삶의 질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처 메이드’(Nature Made) 브랜드 비타민제 및 각종 보충제를 발매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도시 웰스트 힐스 소재 건강‧웰빙기업 파마바이트(Pharmavite)는 11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각종 보충제를 섭취한 암 환자들은 보충제 섭취를 멀리한 암 환자들에 비해 삶의 질이 괄목할 만하게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보충제를 섭취한 암 환자들의 경우 질 보정 생존연수(QALY)가 0.48 추가로 확보된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

더욱이 암 환자들의 보충제 섭취는 삶의 질 개선 뿐 아니라 1일 1.0달러의 비용부담으로 장기적인 건강과 웰빙을 개선하는 비용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임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또한 6년 동안 보충제를 섭취한 암 환자들은 보충제를 섭취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이 같은 기간 동안 입원으로 인해 지출한 비용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파마바이트 측은 보충제 섭취가 암 유형별로 장기간에 걸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추가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피력했다.

파마바이트의 수잔 미트메서 학술‧기술 담당부사장은 “식품을 통해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여전히 황금률이라 할 수 있겠지만, 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핵심적인 영양섭취의 간극이 불가피하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에 이 같은 문제는 도전요인의 하나라 할 수 있다”면서 “암 환자들의 경우 각종 영양소를 섭취하고 흡수하는 능력에 영향이 수반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번 조사는 암 환자와 의료인 사이의 치료 후 소통전략의 일환으로 보충제 섭취의 필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사결과를 보면 충분한 영양공급은 암 환자들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하기 위한 비용효율적인 방법임이 재확인됐다.

이 때문일까? 조사에 응한 암 환자들의 68%는 직전 30일 이내의 기간 동안 각종 보충제를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암 환자들의 3분의 1에서 3분의 2에 해당하는 이들이 보충제 섭취와 관련해 의료인과 상담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보충제 섭취에 소요된 비용을 보면 10년 동안 3,650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하루로 환산하면 1.0달러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암 환자들의 보충제 섭취는 원인은 불문하고 입원 또는 사망에 이를 위험성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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