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절정을 향해 치달음에 따라 아이스크림 소비 또한 피크타임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 때문일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남동부 도시이자 주도(州都)이기도 한 해리스버그에 본부를 둔 전미 냉장‧냉동식품협회(NFRA)는 해마다 7월을 ‘아이스크림의 달’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때마침 전미 냉장‧냉동식품협회가 ‘아이스크림의 달’을 맞아 22일 공개한 몇몇 통계수치들이 흥미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따르면 미국민들은 지난 2019년 한해 동안 1인당 총 12.1파운드의 아이스크림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민들은 최소한 주 1회 이상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84%는 가까운 식료품점에서 구입한 후 집에서 먹는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특히 평균적으로 젖소 1마리가 평생동안 생산하는 우유로는 총 7,500갤런(1갤런=3.78L)론 분량의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총 20억개 이상의 (꼬챙이에 낀) 아이스케익이 매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통계치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게 했다.

아이스크림에 가장 빈도높게 첨가되고 있는 ‘빅 3’ 향미료(flavors)는 초콜렛, 쿠키&크림 및 바닐라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토핑소스는 초콜렛이었으며, 가장 빈도높게 사용되는 과일토핑으로는 딸기가 꼽혔다.

가장 널리 채택되고 있는 과자류 토핑은 쿠키였고, 가장 먼저 개발된 아이스크림 향미료는 초콜렛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크림 빨리먹기 세계기록 보유자는 6분만에 16.5파인트(pints: 1파인트=0.473L) 분량을 먹어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널리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최초의 아이스크림 콘은 지난 1904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최되었던 세계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보고 즐기는 동안 아이스크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한편 전미 냉장‧냉동식품협회는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의 추정통계치를 인용하면서 지난해 715억2,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글로벌 아이스크림 마켓이 연평균 37%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7년이면 978억5,000만 달러 볼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여름철이면 항상 생각나는 아이스크림!

녹지마, 녹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