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high) 이뮨(immune)야~

글로벌 면역계 건강 보충제 마켓이 2022~2032년 기간 동안 연평균 10.2%의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면역계 건강 보충제 시장이 올해 231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32년에 이르면 610억 달러 규모로 2배 가까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는 예측이다.

미국 델라웨어州 뉴어크에 소재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는 지난달 28일 공개한 ‘면역계 건강 보충제 마켓 전망(2022~2032년)’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는 각국 정부가 면역계 건강 보충제의 건강 유익성을 알리기 위해 나서면서 보충제 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데다 다수의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만성질환 발생을 예방하고 유병률을 낮추기 위해 면역계 건강 보충제의 사용을 장려하는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급속한 디지털화에 힘입어 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도 전자상거래가 고도로 활기를 띄기에 이르면서 매출확대를 위한 새로운 경로로 부각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한 예로 간편한 접근성과 온라인 결제의 편의성, 무료택배, 원활한 반품‧환불정책 등이 어우러지면서 인도에서 면역계 건강 보충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을 정도라는 것.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면역계 건강 보충제 시장이 오는 2032년까지 글로벌 마켓에서 32%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가장 높은 점유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면역계 건강 보충제 마켓은 지난 2017~2021년 기간 동안 연평균 9.3%의 성장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32년까지 ‘빅 3’ 국가들이 글로벌 면역계 건강 보충제 마켓에서 점유할 마켓셰어는 31.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형별로 볼 때 분말제가 면역계 건강 보충제 마켓에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가장 높은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제품유형별로 보면 비타민제 및 미네랄 보충제가 오는 2032년까지도 현재의 지배적인 지위를 잃지 않을 것으로 예견됐다.

퓨처 마켓 인사이트의 한 애널리스트는 “건강에 대한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면역력 향상효과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면역계 건강 보충제들을 섭취하는 데 마음이 쏠리고 있다”면서 “이 같은 경향에 힘입어 글로벌 면역계 건강 보충제 마켓의 성장세가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보고서는 면역계 건강 보충제 수요가 확대일로를 치달음에 따라 기능성 보충제 기업들이 앞다퉈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로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거나 마켓셰어를 끌어올리기 위해 식‧음료업계에서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면역계 건강 보충제 마켓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로 보고서는 바이엘,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애보트 래보라토리스, 암웨이 코퍼레이션,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유니레버, 사노피, 다농 및 네슬레 등 낯익은 이름들을 열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