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이 올해부터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7.7%의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이 올해 359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32년에 이르면 752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팩트MR(Fact.MR)은 지난 5일 공개한 ‘원료별, 용도별, 최종 소비자별, 지역별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 2022~2032년 글로벌 마켓 통찰’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파우더型 보충제는 현재 전체 글로벌 보충제 시장에서 22%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요인들로 보고서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공급의 필요성 증대와 함께 각종 보충제의 안전성 개선을 꼽았다.

이와 함께 건강 및 면역력 향상, 다양한 결핍성 질환의 예방, 체중관리에 대한 도움 등의 이점에 힘입어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이 오는 2032년까지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파우더型 보충제가 통상적으로 다른 제형의 보충제들에 비해 유통기한이 긴 편이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도 보고서는 빼놓지 않았다.

또한 비만과 영양결핍의 확산 추세와 예방의료의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오는 2032년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다수의 소비자들이 보충제 섭취를 통해 자신의 식생활을 보완하고자 하는 추세가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파우더型 보충제의 섭취가 늘어나고 있는 한 배경으로 평균적인 가격수준이 감소하면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여기에 주목한 업체들이 최근들어 경쟁에 가세하면서 가격전쟁(price wars)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파우더型 보충제들의 가격이 더욱 인하되는 결과로 귀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시선을 돌려 파우더型 보충제 섭취를 주도하고 있는 소비자 그룹으로 바디 빌더들(body builders)과 기타 전문적인 운동선수들을 꼽았다.

이들이 오는 2032년까지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는 단언이다.

소비자들이 신체적인 외형을 개선하기 위한 체중관리 목적으로 파우더型 보충제를 가장 활발하게 섭취하고 있는 현실을 환기시키는 데도 보고서는 무게를 실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및 유럽시장이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 변함없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피트니스 마니아들이 워낙 많고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데다 건강과 신체단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 힘입어 북미 및 유럽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이 글로벌 마켓에서 마켓리더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오는 2032년까지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이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지역으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을 지목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용도별로 볼 때 에너지 및 체중관리용 제품 부문이 오는 2032년까지 글로벌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글로벌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에서 35% 안팎의 마켓셰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하지만 파우더型 보충제 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들로 보고서는 원료가격의 불안정한 변동과 위조품 제조의 상대적 용이성, 파우더型 보충제를 섭취할 때 수반될 수 있는 일부 부작용 등은 이 시장이 팽창 추세를 이어가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