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능성 식‧음료 마켓이 2022~2027년 기간에 연평균 8.4% 확대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2,164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이 시장이 오는 2027년에 이르면 3,244억 달러 규모로 더욱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달 공개한 ‘기능성 식‧음료: 2022~2027년 글로벌 마켓’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능성 식품(functional food) 마켓의 경우 올해 1,023억 달러 볼륨을 형성한 데 이어 연평균 8.1%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7년이면 1,508억 달러 사이즈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됐다.

기능성 음료(functional beverages) 마켓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에 좀 더 높은 연평균 8.8%의 성장을 지속해 올해 1,140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7년에는 1,737억 달러 크기로 몸집을 불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 기능성 식‧음료는 사람의 몸에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는 건강증진 성분 또는 천연물 원료를 포함하고 있다는 특징이 눈에 띈다.

기능성 식‧음료가 하나의 완전식품(whole food)이어서 신체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강화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식‧음료 마켓은 최근 수 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exponentially) 성장해 왔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 같은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식‧음료 마켓의 성장을 견인할 요인들로 보고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도의 고조,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 및 개발도상국가들의 1인당 소득수준 향상 등을 열거했다.

하지만 글로벌 기능성 식‧음료 마켓이 다양한 도전요인들에 직면해 있는 현실에도 보고서는 시선을 고정했다.

기능성 식‧음료 제품들의 높은 가격이나 기능성 식‧음료에 대해 여전히 존재하는 인식부족 등이 이 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요인들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 기하급수적인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기능성 식‧음료 마켓에 진입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의 여지가 다분해 보인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품 생산을 개선하고 공급기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기능성 식품 위탁생산업체들이 절호의 기회를 포착할 가능성을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밖에도 기능성 식‧음료업계의 규제강화, 활발한 신제품 발매, 기업 인수‧합병 증가 등이 글로벌 기능성 식‧음료 마켓의 확대를 가속화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