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트라슈티컬(nutraceutical) 원료시장이 오는 2027년에 이르면 2,617억 달러 규모로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852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이 시장이 앞으로도 연평균 7.2%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마켓&마켓은 11일 공개한 ‘유형별, 용도별, 제형별, 지역별 뉴트라슈티컬 원료시장과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건강 및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표적 고객층의 니즈에 부응하는 맞춤(tailored) 제품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뉴트라슈티컬 원료시장이 성장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약품 가격과 병원 의료비 지출액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의약품과 의료가 사치품(luxury)으로 간주되기에 이르면서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뉴트라슈티컬 제품을 찾는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유형별로 볼 때 프로바이오틱스 뉴트라슈티컬 원료가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마켓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제공하는 건강 유익성에 소비자들이 주목하면서 뉴트라슈티컬 원료시장에서도 가장 크게 각광받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기능성 측면에서 유익성을 내포한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기 위한 혁신기회가 부각되면서 프로바이오틱스 뉴트라슈티컬 원료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서는 예단했다.

보고서가 가까운 장래에 프로바이오틱스 뉴트라슈티컬 원료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이유이다.

뒤이어 보고서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개선과 맞춤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이 뉴트라슈티컬 원료시장에서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양한 기업들이 이 같은 소비자 니즈를 이해하고 구미제(gummies)에서부터 캔디형 제제(lozenges), 하드캔디(hard candies), 몰트 파우더(malt powders), 뉴트리션 바(nutrient bars) 등의 뉴트라슈티컬 식품들을 개발하는 데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제형별로 보면 건조원료가 오는 2027년까지 뉴트라슈티컬 원료시장에서 가장 발빠르게 마켓셰어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새로운 캡슐화 방법과 같은 신기술들에 힘입어 다수의 기업들이 액제형 원료를 건조제형 원료로 개량하고 있고, 이처럼 캡슐화한 원료들은 분해되지 않아 보존성 측면에서 장점을 내포하고 있는 데다 방출속도 측면에서도 이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액제형 원료의 경우 대체로 불안정한 데다 쉽사리 분해될 수 있다는 단점을 상기케 하는 부분이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뉴트라슈티컬 원료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 점유를 고수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의 경제성장과 바쁜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편의성이 눈에 띄는 식품소비의 증가 추세 등이 이 지역 뉴트라슈티컬 원료시장의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중동‧아프리카지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에 힘입은 건강‧웰빙 관련제품 소비 확대 추세 또한 힘을 보탤 요인으로 보고서는 빼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