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2010년을 ‘의약품유통산업 비전 달성 원년의 해’로 정했다.

이한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현재 도매업계의 현실을 볼 때, 도매유통업의 근본적인 경영 쇄신를 통한 새로운 제2, 제3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부가창출을 해야 생존할 수 있는 기로에 있다”며 “이에 따라 2010년 한 해는  ‘의약품유통선진화 방안’의 연구 용역사업이 끝나는 3월을 시점으로 유통일원화제도의 유지발전과 향후 의약품 도매업이 나아갈 로드맵을 구축하여 의약품도매유통산업의 비전을 가져보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의약품 도매유통산업은 의약분업 이후 유통산업의 규모는 커졌지만, 역할에 대한 가치창출은 점점 쇠약해졌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부가창출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 개발은 오늘날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 정부는 실거래가상환제도의 실패와 리베이트 문제의 원인을 약가에 거품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여 또 다른 약가관리제도로 도매유통업계를 압박해 오고 있는 현실에서  일체 화합하여 업권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경제 흐름에 발맞춰 세계 의약품유통시장을 가늠하고 의약품 도매유통업의 역할을 확대 제고하는 국제의약품도매연맹(IFPW) 서울총회를 성공리에 마쳐야 하는 큰 과제가 당면했다”며 “의약업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세계 유수 의약품도매업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약품도매유통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되고, 나아가 한국의 의약품 도매유통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권익을 회복하는 서울총회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