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 보충제는 집중력과 주의력, 기억력 등의 뇌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뇌 건강 보충제 분야의 글로벌 마켓이 지난 2016년 31억9,4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23년이면 58억1,300만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꿔 말하면 2017~2023년 기간 동안 뇌 건강 보충제 글로벌 마켓이 연평균 8.8%에 달하는 발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의미이다.

미국 오리건州 포틀랜드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社(Allied Market Research)는 21일 공개한 ‘제품별, 용도별, 제형별, 연령별, 매출경로별 뇌 건강 보충제 시장: 2017~2023년 글로벌 기회분석 및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뇌 건강 보충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고조된 데다 주요 기업들의 판촉활동, 학생층의 활발한 뇌 건강 보충제 섭취추세 등에 힘입어 뇌 건강 보충제 시장의 성장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업계의 빠른 성장과 이에 따른 개발도상국들의 제품 접근성 향상, 의약품보다 천연물 보충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성향 등이 오는 2023년까지 뇌 건강 보충제 시장이 눈에 띄게 확대되는 데 기여할 요인들이라고 보고서는 단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뇌 건강 보충제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원료는 천연물 성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효능과 미미한 부작용 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 중에서도 오는 2023년까지 허브(herbal) 추출물의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허브 추출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진 덕분이라는 것이다.

뇌 건강 보충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점유한 제품유형은 기억력 향상용 보충제와 집중력?주의력 향상용 보충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현재 마켓셰어가 50%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한편 보고서는 허브 추출물 부문이 2017~2023년 기간 동안 연평균 9.8%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경로별로 보면 슈퍼마켓 채널이 지난 2016년 글로벌 마켓에서 3분의 1 정도의 비중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2023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비중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는 북미시장이 2016년 현재 글로벌 마켓에서 3분의 2 정도의 마켓셰어를 점유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비중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하지만 오는 2023년까지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지역으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을 꼽았다. 2017~2023년 기간 동안 연평균 10.1%에 이르는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