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 업 앤 메이크업!

‘던킨 도너츠’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메이크업 브랜드 ‘이엘에프 코스메틱스’(e.l.f. Cosmetics)와 손을 잡았다.

소비자들에게 활력과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대표적인 브랜드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양사가 ‘이엘에프×던킨’(e.l.f.×Dunkin) 한정판 메이크업 컬렉션을 지난달 31일 선보인 것.

이 스윗 컬렉션은 이날부터 ‘이엘에프 코스메틱스’의 온라인 사이트 www.elfcosmetics.com과 미국의 메이저 화장품 유통기업 ‘얼타 뷰티’ 매장 및 웹사이트 www.ulta.com을 통해 발매에 들어갔다.

제휴의 요지는 한정판 색조화장품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이지만, 이 또한 ‘던킨 도너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새롭게 불러 일으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맥락에서 보면 흥미로움이 앞서게 하는 내용이다.

던킨의 피터 칼라로 마케팅‧홍보 담당부사장은 “우리는 ‘이엘에프 코스메틱스’가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교감해 온 것에 오래도록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던킨 도너츠’의 팬들과 공유하고 있는 교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던킨 도너츠’가 ‘이엘에프 코스메틱스’와 뜻을 모아 ‘던킨 도너츠’를 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하루의 새로운 일상(routine)을 즐길 수 있는 길을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칼라로 부사장은 덧붙였다.

‘이엘에프 코스메틱스’의 코리 마르키소토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의 지역사회에 즐거움을 안겨주고, 기쁨을 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이 최고의 요정(e.l.f.)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소임을 공유한 브랜드가 ‘이엘에프’와 ‘던킨’이라 할 수 있다”면서 “양사의 제휴가 아침시간의 머스트-해브(must-haves)와 관련해서 성사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던킨 도너츠’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이엘에프×던킨’ 컬렉션으로 메이크업 단장을 거친 후 집밖으로 나가는 일이야말로 하루를 가장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웨이크업 & 메이크업 컬렉션이라 할 수 있는 ‘이엘에프×던킨’은 도너츠와 커피의 모양, 색상, 질감 및 향기 등에서 얻어진 영감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강하고 과감하고 빛나고 달콤하고 다정함이 느껴지게 하는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엘에프×던킨’ 컬렉션은 12가지 색조의 아이섀도우 팔레트 ‘던킨 다즌’(The Dunkin' Dozen), ‘도너츠 포겟 퍼티 프라이머’(Donut Forget Putty Primer), ‘커피 립 스크럽’(Coffee Lip Scrub), ‘글레이즈 포 데이즈 립 글로스 세트’(Glazed for Days Lip Gloss Set), ‘스트로베리 프로스티드 위드 스프링클 페이스 스펀지’(Strawberry Frosted with Sprinkles Face Sponge) 및 브러시 세트 ‘클래식 던킨 스택 볼트’(The Classic Dunkin' Stack Vault)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사는 ‘틱톡’ 스타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알려진 미카일라 노구에이라를 ‘이엘에프×던킨’ 컬렉션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녀는 ‘이엘에프 코스메틱스’와 ‘던킨 도너츠’의 광적인 팬이자 시선을 잡아 끄는 색상과 예술성, 개성을 드러내는 메이크업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카일라 노구에이라는 지난 5일 자신의 ‘틱톡’ 채널에서 실시간 생방송 쇼핑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시작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개시했다.

이와 별도로 양사는 같은 날 뉴욕에서 도너츠 모양의 팝업 스토어를 열어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앞서 3일에는 ‘얼타 뷰티’ 매장에서 ‘던킨 도너츠’의 아이콘격 박스안에 ‘이엘에프×던킨’ 컬렉션에서 원하는 화장품을 골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