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동안 예약취소가 줄을 이었던 ‘어머니의 날’ 외식이 완전히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어머니의 날’은 매년 5월 둘째주 일요일이어서 올해의 경우에는 오는 5월 8일이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외식업소 예약 플랫폼 기업 오픈테이블(OpenTable)은 지난 18일까지 ‘어머니의 날’ 외식 온라인 예약현황을 파악한 후 이를 지난 2019년 ‘어머니의 날’(5월 15일) 예약실태와 비교평가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어머니의 날’ 외식 예약건수가 ‘코로나19’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과 비교하더라도 39%, 지난해와 비교하면 13%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또한 45%는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going big)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테이블의 수잔 리 최고 성장책임자는 “우리는 올해 ‘어머니의 날’이 예년에 비해 크게 기념되고 축하하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마도 ‘코로나19’ 판데믹 이전의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어머니의 날’ 외식 예약건수에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47%가 점심식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가장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식사의 메뉴로는 미국 요리가 3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뒤이어 프랑스 요리 19%, 컨템퍼러리 아메리칸 요리 11%, 해산물 요리 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픈테이블 측은 시장조사기관 유고브(YouGov)에 의뢰해 13~14일 총 1,255명의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하면서 635명의 응답자들이 “아마도” 또는 “확실히” 올해 ‘어머니의 날’을 자축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