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증자료의 제한성을 유익성의 부재 또는 결핍으로 잘못 이해해선 안 될 것입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기능식품업계의 이익대변단체 CRN(Council for Responsible Nutrition)이 21일 공개한 발표문이 관심을 촉발시키고 있다.

이날 CRN의 발표문은 미국 정부의 영향력 있는 전문가 자문기관으로 알려진 미국 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가 복합비타민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요지로 경각심을 환기시킨 것과 관련해서 나온 것이다.

발표문에서 CRN의 안드레아 웡 학술‧법무 담당부회장은 “다양한 연구사례들을 보면 대다수의 미국민들이 복합비타민제 섭취를 통해 다양한 유익성을 얻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웡 부회장은 첫째로 복합비타민제가 다수의 미국민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영양학적 간극(nutrition gaps)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웡 부회장은 미국 정부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대다수의 미국민들이 여러 가지 핵심적인 영양소들을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다”면서 “한 예로 FDA의 2020~2025년 미국민 식생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칼슘, 칼륨, 식이섬유 및 비타민D 등이 과소섭취되면서 미국민들의 주요한 공공보건 우려사항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칼슘, 칼륨, 식이섬유 및 비타민D 등의 과소섭취하는 각종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뒤이어 둘째로 최근 진행된 코코아 보충제 및 복합비타민제 연구(COSMOS) 결과를 보면 복합비타민제의 섭취가 고령자들의 인지기능 감퇴속도를 지연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기시켰다.

끝으로 웡 부회장은 의사 건강 시험(Physician’s Health Study Ⅱ) 결과를 인용하면서 대규모,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 방식으로 이루어진 연구에서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한 고령층 남자의사들의 전체적인 발암률이 8% 낮게 나타난 것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웡 부회장은 “이 같은 자료들은 복합비타민제 섭취에 따른 여러 가지 유익성을 방증하는 사례들 가운데 지극히 일부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비타민B群이나 비타민D 등과 같이 복합비타민제에 함유되어 있는 개별성분들의 유익성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복합비타민제 섭취의 유익성도 통역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