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약사회 차기 회장에 송경희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남시약사회 회장은 경선을 통해 선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늘 서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구로구약사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지난 1월 1일까지 구로구약사회 차기 회장 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송경희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유일하다.

구로구약사회 차기 회장은 애초 경선으로 선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돼 왔지만 총회 4일 이전에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 1월 1일까지 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송경희 부회장이 유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로구약사회 차기회장은 이변이 없는한 송경희 부회장으로 굳어졌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정기총회에서 송경희 부회장이 구로구약사회장 바통을 이을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이번 각급 약사회 회장 선출에서는 예상대로 '여풍(女風)'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양천과 서대문·마포 등에서는 여성이 차기회장으로 유력한 구도인 것으로 알려져 가운데 서울에서는 적어도 5곳의 지역에서 여성 회장의 등장이 예상되고 있다.

같은날 정기총회가 진행되는 경기도 성남시약사회 회장 선거에는 김범석 부회장과 하성주 약사 양자간의 경선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이들 두명의 후보는 총회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약사회는 5일 오후 7시부터 회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략 8시부터 정기총회 일정에 들어가 회장선출 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서울지역과 경기지역에서 정기총회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여풍'이 어디까지 미칠지, 또 각 동문별 차기 회장 구도는 어떻게 형성될지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