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은 보다 간편하고, 스마트하고, 연결성이 향상된 온라인 식료품 쇼핑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브라질 상파울루 및 독일 쾰른 등에 오피스가 소재한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VTEX는 시장조사기관 다이나타(Dynata)에 의뢰해 7월 한달 동안 18세 이상의 미국 성인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28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71%의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50%는 최소한 월 1회 이상 식료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다수의 소비자들이 지속적인 마찰요인들로 인해 디지털 채널과 보다 심도깊은 관계를 맺고 깊숙하게 참여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념해야 할 필요성이 읽혀지게 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2%의 소비자들이 식료품업체들이 직영하는 디지털 채널에서 직접적으로 각종 식료품을 구매하는 방식을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의 45%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로열티 프로그램 접근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는 개별 가정별 니즈가 반영된 맞춤 서비스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취약한 가시성(假時性), 신선식품에 대한 관리부족 등을 식료품 온라인 쇼핑을 주저하게 하는 주요한 걸림돌 요인들로 꼽아 주목할 만해 보였다.

VTEX 북미법인의 다니엘라 후라도 부사장은 “오늘날 식료품 쇼핑객들은 한결같은 간편함과 투명성, 온라인 관리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같은 바람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항상 경험하고 있는 부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료품업체들이 복잡성을 배제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찰요인들을 제거하면 도전요인들과 동시에 기회요인들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후라도 부사장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사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은 제 3자보다 식료품업체들이 직영하는 디지털 채널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52%의 소비자들이 식료품업체들이 직영하는 웹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쇼핑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해 전국적인 배달 서비스 제공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률 27%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또한 소비자들은 이미 상당수가 디지털 채널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9%의 소비자들이 최소한 때때로(occasionally)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쇼핑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30%는 전체 식료품 쇼핑에서 최대 4분의 1 정도를 온라인에서 하고 있다고 답했을 정도.

하지만 가격과 수수료는 여전히 온라인 식료품 쇼핑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4%의 소비자들이 서비스 수수료를 주요한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았고, 49%는 계산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비용이 온라인에서 쇼핑할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꼬집은 것이다.

79%의 소비자들은 로열티 프로그램 또는 보상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들이 디지털 버전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65%의 소비자들은 개인별 니즈 또는 전력(前歷)을 기반으로 한 맞춤 온라인 식료품 쇼핑에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