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백수오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안전성과 신뢰성마저 흔들리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대형 악재가 생길 때마다 시장이 출렁거렸던 과거에 비춰볼 때, 한동안 업체들이 느낄 고충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한다.
더구나 ‘슈퍼푸드’라는 이름의 일반식품들이 승승장구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하는 상황이라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이 더 아프게 다가온다는 지적.
휘청거리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들여다보자.
설상가상 기능식품 시장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었던 2015년.
그런데 최근 ‘백수오 논란’이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가 발생하면서 그로기 상태로 몰리는 형국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의 90%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가짜라고 밝히며 신뢰성에 큰 타격을 받은 것.
여기에 더해 소비자보호원은 이엽우피소가 식품에 사용 금지된 원료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더해 안전성 문제까지 제기했다.
백수오가 헛개나무과병추출물과 쌍두마차를 이루며 시장을 견인했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었기에 그 여파는 상상외로 커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