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급증하며 펫 건식시장 팽창 중
일본 건강식품 제조업소의 50% 가까이가 반려동물용 건강식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건강산업신문이 건강식품 수탁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138개 제조사 중 절반에 가까운 61개사가 현재 반려동물용 건강식품을 제조하고 있다고 답한 것.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요가 형성되고, 제조사들 역시 늘어난 수요에 맞춰 반려동물용 건강식품을 공급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본인
반려동물을 기르는 일본인들의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 애완동물식품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을 기준으로 반려동물로 사육 중인 개는 42만6,000마리를 기록했으며 고양이는 43만2,000마리로 나타났다.
10년전인 2012년 조사에서 개와 고양이가 각각 34만마리 수준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10년만에 반려동물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 셈이다.
반려동물 사육과 관련한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가족간 유대 강화나 우울한 기분이 밝아졌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반려동물의 숫자도 늘고 반려동물 사육에 따른 만족도 또한 높다보니 반려동물 사육에 사용하는 비용 또한 증가 추세다.
특히 실내에서 기르는 소형견과 관련해 비용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1개월당 반려동물 사육 비용은 개의 경우 전년대비 0.4% 증가한 1만3,904엔을 기록했고 고양이는 13% 감소한 7,286엔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기르는 소형견의 경우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탓에 알레르기와 면역 저하 등이 나타나고 이로인해 의료비나 건강식품 구매에 사용되는 비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