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식품 업계에도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이 시작된 것일까?
연초부터 기능식품 기업들의 화려한 TV CF가 연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예전처럼 단순하게 제품만 보여주는 형식이 아니다.
대다수 기업들이 톱스타를 내세워 자사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
지난해 야쿠르트의 광고가 준 파괴력이 기능식품 기업들의 마케팅 방식까지 바꾸고 있는 셈이다.
업계는 올해 대기업들의 기능식품 광고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능식품 업계에도 대규모 광고비를 투여하는 마케팅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광고효과 톡톡히 본 야쿠르트
TV CF의 효과를 가장 톡톡히 본 기업은 역시 야쿠르트가 꼽힌다.
탤런트 전광렬을 내세운 쿠퍼스가 돌풍을 일으키며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의 판매고를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이제 술 많이 먹는 직장인들은 간을 생각해서 야쿠르트의 헛개나무 음료를 마시는 것이 일상처럼 되어가고 있다.
고현정을 전면에 내세운 천연 비타민도 업계를 발칵 뒤집었다.
TV CF가 주는 임팩트가 워낙 강해 이제 천연이란 단어가 들어가지 않으면 비타민도 잘 팔리지 않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연초부터 너도나도 천연유래 비타민 원료를 찾는데 혈안이 된 것은 야쿠르트의 이슈제기가 대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야쿠르트는 기업규모나 자금력 측면에서 TV CF가 어려웠던 기능식품 업계의 약점을 잘 파고들며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