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항정신병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된 약물중 하나가 피모지드이다.

여러 가지 신약의 개발로 현재는 처방빈도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중요한 처방약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새롭게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피모지드는 감귤류 과일과 좋지 못한 상호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모지드(Pimozide)란?

부티로페논계 항정신병제의 일종이다.

리스페리돈이나 올리자핀 등 새로운 치료제가 나오기 이전에는 가장 흔하게 쓰였던 약물이다.

몸이 뻣뻣하게 굳고 심하게 떨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추체외로 부작용이 다른 약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처방 빈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피모지드가 암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 피모지드가 폐암과 유방암, 뇌종양 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암세포가 증식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과 지질이 필요한데 피모지드는 암세포 안에서 콜레스테롤과 지질의 합성이나 이동을 차단해 암세포를 죽인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