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인삼의 생육환경에 따라 약효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고,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인삼을 구분하여 불렀다.

산삼, 장뇌삼, 가삼 등이 인삼의 생육환경에 따라 구분한 다른 명칭들이다.

실제로 인삼은 생육환경에 따라 특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각 생육환경에 따른 인삼의 명칭 및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산삼(야생삼)이란

산삼은 산중에서 자생하는 인삼으로서 선약이며 영약으로 취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야삼, 중국 동북지방에서는 야삼, 야산삼 등으로 부른다.

재배인삼에 비해서 발육이 대단히 느리고, 장엽의 경우도 4~5년이 되어서야 2장엽, 10년후에 3장엽, 더 오래 되어야 4~5장엽이 되는 것도 있다.

뇌두부분이 긴 것도 산삼의 특징 중 하나다.

6~9㎝ 이상 되는 것도 있다. 지하경인 뇌두는 가을에도 고사하지 않고 점차적으로 그 위에서 발아하는데 기인하고 있다.

명칭에 있어서는 야생의 씨를 기원으로하는 것은 산삼이라 하고 재배삼 씨가 새(까치, 꿩)나 기타 동물에 의해서 산으로 이전하여 나는 것을 야생삼이라고 부른다.

형태학적인 특징은 뇌두의 마디가 여러 개로 길고, 몸체는 몸통이 작고 가락지(황취)가 있으며 색이 진하며 뿌리는 잔뿌리가 억세고 힘차며 옥주가 있다.(간혹 없는 경우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