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기능식품을 손에 대지 않는 소비자들에 비해 평소 건강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는데 빈도가 한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 예로 기능식품 소비자들은 균형잡힌 식생활을 영위하려 노력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4%에 달해 기능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이들의 76%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

여기서 언급된 “기능식품”(supplement)이란 비타민제와 미네랄 제제, 기타 각종 보충제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기능식품업계 이익대변단체 CRN(Council for Responsible Nutrition)은 22일 공개한 조사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조사는 CRN측이 리서치 컴퍼니 입소스 퍼블릭 어페어스社(Ipsos)에 의뢰해 18세 이상의 성인 총 2,01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이루어진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소 병원을 정기적으로 내원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들이 기능식품 소비자들의 경우 84%에 달해 대조그룹의 62%를 10% 포인트 이상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항상 숙면을 취한다고 밝힌 이들도 기능식품 소비자들 가운데서는 전체의 70%에 달해 대조그룹의 63%와 비교했을 때 높은 비율을 드러냈다. 꾸준히 운동을 한다는 답변률 또한 기능식품 소비자들은 64%로 집계되어 대조그룹의 54%와는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자신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도 기능식품 소비자들은 63%로 나타나 대조그룹의 57%에 비하면 우위를 유지했다.

CRN의 주디 블래트먼 홍보담당 부회장은 “기능식품 소비자들 가운데 대다수가 평소 자신의 식생활과 건강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음을 이번 조사결과가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 가운데 69%가 각종 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이유로는 58%가 “전체적인 건강과 웰빙을 위해서”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식생활만으로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2%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