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언성 히어로’ 박지성 선수가 활약해 한동안 국내 축구팀보다 더 낯익고 친숙했던 데다 여전히 영국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프로축구팀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이 ‘코카콜라’와 손을 잡았다.

양측은 영국과 유럽 각국에서 ‘코카콜라’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의 공식 청량음료 파트너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3개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3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의 홈경기장 ‘올드 트래퍼드’ 뿐 아니라 기타 구장에서 경기 당일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로 제공될 수 있게 됐다.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코카콜라’, ‘코카콜라 제로’, ‘다이어트 코크’, ‘환타’, ‘환타 제로’, ‘스프라이트’, ‘스프라이트 제로’, ‘닥터 페퍼’ 및 ‘닥터 페퍼 제로’ 등의 다양한 청량음료를 스타디움 내부에서 판매와 무료제공을 병행키로 했다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과 ‘코카콜라’는 이와 함께 다양한 참여활동과 디지털 컨텐츠, 커뮤니티 기반 플랜 등을 통해 구단과 축구팬들이 한층 두터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영국과 유럽 각국에서 구장을 찾은 축구팬들에게 기억할 만한 경험을 제공하고, 마음껏 음료를 음용할 수 있는 기회의 순간을 주겠다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의 마크 암스트롱 최고 사업책임자(CBO)는 “우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과 ‘코카콜라’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아이콘격 브랜드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이름들”이라면서 “양측이 서로 다수의 사람들을 단합시켜 온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것은 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단지 경기 당일 ‘올드 트래퍼드’ 홈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단계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팬들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흥미롭고 기억할 만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신선하고 임팩트 있는 방식으로 두터운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코카콜라’의 엘로디 페리베르 마케팅이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야말로 축구계에서 최고의 아이콘격 클럽 가운데 한곳이라 단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위대한 유산과 함께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청량음료 ‘코카콜라’를 제공하면서 구장을 찾은 서포터들의 기분을 끌어올리고 청량감을 안겨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비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팀 뿐 아니라 ‘프리미어 리그’ 전체와도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축구팬들과 유의미한 방식으로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오고 있다.

과거의 명성과 달리 최근 수 년 동안 답답한(?) 축구를 거듭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이 ‘코카콜라’와 구축한 파트너 관계를 통해 팬들에게 시원함과 청량감을 안겨줄 수 있게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