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에 달하는 고령층 응답자들이 달걀, 콩, 생선 또는 치킨 등의 저지방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건강한 노화에서 저지방 단백질 섭취의 역할에 대한 인식도가 폭넓게 확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처럼 대다수가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서도 1일 단백질 섭취 필요량에 대해서는 59%만이 자신있게 답할 수 있다고 털어놓아 세부적인 내용에 들어가면 신뢰도가 여전히 떨어지는 양상을 드러내 보였다.

미국 뉴저지주 브리지워터에 본부를 둔 전미 노화위원회(NCOA)는 성인 영양공급 브랜드 ‘부스트’(BOOST)와 함께 총 2,1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영양공급, 신체활동 및 노화 관련 건강 관련 우려사항 등에 대해 진행한 후 15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인식과 행동 사이에 여전한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조사결과를 보면 60%에 육박하는 응답자들이 나이가 들수록 식욕이 감퇴한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50% 이상이 나이가 듦에 따라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할 필요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되어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신체활동과 관련해서는 고령층 성인 4명당 3명 꼴로 나이가 들수록 관절 불편함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대다수가 오래된 통념에 고개를 가로저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이 쏠리게 했다.

예를 들면 82%의 응답자들이 활발한 신체활동이 관절통증을 악화시킨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음이 눈에 띄었던 것.

이 같은 조사결과는 운동이 이동성과 편안함을 뒷받침한다는 점에 대한 이해도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방증하는 시그널로 평가해 볼 만했다.

영양공급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4명당 3명 꼴로 영양보충 음료 또는 각종 기능성 보충제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드러내 보여 변화하는 식생활 니즈에 대응하는 간편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미 노화위원회의 그레첸 두에나스-탄본리옹 건강‧웰빙 담당이사는 “전체적으로 볼 때 자신의 건강에 관해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있고 사전 예방을 중시하는 고령층 성인들의 인식도가 생생하게 드러나 보였다”면서도 “단백질 섭취와 칼로리 조절 등 세세한 부분들에 들어가면 여전히 지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다시 말해 건강한 노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여전히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