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했던 감초, 야콘잎, 호로파종자 등의 식품원료 사용이 다소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에페드라과, 붉은호장근 등 일부 품목은 식품 원재료 리스트에서 완전히 삭제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번 개정고시안은 식품 원재료 목록을 개정하는 것 외에 고령자 식품의 신설, 암환자용 특수용도 식품 신설 등 내용을 담고 있다.
11월30일 발표된 행정예고 내용을 살펴보자.
감초, 야콘잎 함부로 못 쓴다
식품원재료 재평가 결과를 반영해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의 목록이 변경된다.
이번 목록변경에 따라 호로파(씨앗), 감초, 주목, 병풀, 야콘(잎)을 제한적 사용원로로 전환되고 님, 에페드라과, 붉은호장근, 유럽장대는 식품원료 목록에서 삭제된다.
반면 도라지는 기존 뿌리, 잎과 함께 순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됐고, 등나무는 꽃을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백령버섯 자실체, 뿔목이 자실체, 작은목이 자실체, 전나무 목이 자실체, 짧은털 목이 자실체, 흑목이 자실체 등 97 품목이 새롭게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목록에 등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