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기능식품업계의 이익대변단체 CRN(Council for Responsible Nutrition)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연차총회에서 FDA의 최고책임자(Commissioner)인 로버트 M. 칼리프 박사(사진)가 연설을 하게 될 것이라고 25일 공표했다.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캘리포니아주의 관광도시 데이나 포인트에서 개최되는 연차총회에서 4일 CRN의 스티브 미스터 회장과 함께 화상대화 형식으로 연설하기로 했다는 것.

로버트 M. 칼리프 최고책임자가 FDA의 수장으로 취임한 이래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기능식품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연설을 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칼리프 최고책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으로 지난해 2월 FDA의 수장으로 취임선서를 한 이래 기능식품업계에 대한 규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FDA를 총괄해 왔다.

FDA의 수장이 CRN의 연차총회에서 이례적으로 연설을 하기로 했다는 것은 기능식품업계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개가이다.

45분으로 예정된 화상대화를 통해 칼리프 최고책임자는 기능식품업계에 대한 규제전망과 FDA 식품 프로그램의 구조적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해 기능식품업계에 미칠 영향과 의미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RN의 스티브 미스터 회장은 “칼리프 박사가 우리의 연차총회에 참석하기로 동의하면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연설하기로 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그의 연설이 각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일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미스터 회장은 “지난 1973년 CRN이 출범한 이래 기능식품업계가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너무나 많은 이슈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도전적인 과제로 다가오고 있는 현실에서 칼리프 박사가 FDA의 규제의무 이행계획을 밝히고, 우리의 회원사들이 우려하는 사안들을 그와 직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된 것은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칼리프 박사 외에도 베스트셀러 작가 티파니 보바, ‘아마존’의 빈 굽타 최고 의학책임자, 다수의 수상경력을 지닌 저널리스트이자 CNN의 前 백악관 출입기자 존 하우드, 공익활동가 새미 램지 박사, 트렌드 전문가 폴 지코풀로스 등의 연자참석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