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건강기능식품의 부적합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약청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2005년 220건에 달하던 수입 건강기능식품의 검사 부적합 건수가 2009년에는 114건을 기록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가공식품이나 첨가물, 특히 용기의 부적합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수치다. (표1. 참조)

국가별로는 미국산 제품의 부적합 건수가 2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산이 65건, 일본산이 44건으로 뒤를 이었다. (표2. 참조)

내용을 살펴보면 일본과 유럽산 제품들이 주로 기준규격의 차이 때문에 부적합을 받은 반면 미국, 중국, 대만제품은 유해물질이 함유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규격은 국가별 검사방법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저질 제품으로 호도하기 어렵지만, 유해물질이 발견된 경우는 자칫 국민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디아산 제품은 미생물이 발견되는 등 위생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표1. 품목군별 부적합현황(2005~2009)

년도	부적합 건수	품목군
		농임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기구용기포장재
2009년	1,233	38	721	114	30	330
2008년	1,020	48	778	137	23	34
2007년	1,448	67	1,156	166	30	29
2006년	922	60	648	170	22	22
2005년	953	86	581	220	35	31

표2. 국가별 건강기능식품 부적합현황(2005~2009)

국가	건수	품목	내용	중량(톤)	금액(천불)
미국	231	복합영양제품 등	함량 등 기준규격 위반 기타 유해물질 등	46.5	2,423.70
중국	65	인삼제품, 화분제품 등	기타 유해물질, 기준규격 위반 등	23.4	683.7
일본	44	복합영양제품 등	기준규격 위반 등	8.3	542.7
독일	12	복합영양소제품 등	기준규격 위반	2.1	178.4
대만	8	자라제품 등	함량, 기타 유해물질 등	0.7	111
인디아	3	스피루리나제품 등	미생물, 기준규격 위반 등	1.2	7.8
이탈리아	2	식이섬유보충용제품	기준규격 위반	0.1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