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는 수출중소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는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 대응 지원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안전성평가연구소는 8일 대전ㆍ충남 중소기업청(청장 조규중)과 중소기업의 REACH 대응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환경규제 중 가장 강력한 규제로 평가되고 있는 REACH는 2007년 6월 발효돼 EU 내에서 연간 1t이상 제조 또는 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에 등록해야 하는 제도이며 향후에는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도 REACH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거나 준비하고 있어 국내 수출중소기업의 REACH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REACH 관련 시험ㆍ연구기관 및 컨설팅사가 대전ㆍ충남 중기청과의 협력체제 구축이 가능해져 EU, 중국 등 외국의 REACH 제도에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양 기관은 향후 ▲중소기업제품의 안전성평가에 필요한 시험ㆍ연구장비의 공동 이용 ▲상호 기관이 추천한 중소기업에 대한 수수료 면제 및 할인 ▲REACH 관련 시험분석 방법 및 규제 동향 등 정보 교류 ▲중소기업의 REACH 대응을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KIT 권명상 소장은 “독성ㆍ안전성평가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KIT가 향후 수출 중소기업의  REACH 대응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국가 대표 안전성평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