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생쥐식빵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파리바게뜨 밤식빵과 관련, 식약청이 공장 및 해당 매장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생쥐식빵은 소비자가 파리바게뜨에서 구매한 밤식빵에서 생쥐가 나왔다며 인터넷사이트(디시인사이드)에 생쥐가 혼입된 식빵과 영수증 사진을 올리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 파리바게뜨는 긴급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식약청에 이물혼입과 관련, 자진 신고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파리바게뜨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빵 반죽을 만드는 공장에서는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반죽 기기에 이물질이 들어가더라도 모두 분쇄되기 때문에 쥐의 흔적이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냉동 상태의 반죽을 공급받는 점포에서도 밤식빵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쥐가 혼입될 가능성이 없다고 쥐식빵의 가능성을 부정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공장 이물혼입 뿐만 아니라 매장에 대한 판매 정황 등을 살피기 위해 매장에 대한 점검도 착수했다.

사실상 이러한 정황만으로 이물 혼입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혼입여부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포착된다면 국내 최대 제과점인 해당 사는 행정처분을 비롯해 치명적인 이미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까지 구매자가 초등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는데다 파리바게뜨가 아닌 인터넷사이트에 사진을 먼저 올린 점 등은 장난 또는 조작극 가능성도 있어, 식약청과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결론지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