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반약 슈퍼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윤 장관은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반약 슈퍼판매는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윤증현 장관은 "밤 10시에 문을 연 약국이 있느냐"면서 "2만개 정도인 약국과 편의점 숫자를 합치면 10만개에 이른다"라며 슈퍼판매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처방이 없어도 되는 약을 자유롭게 팔 수 있도록 하면 일자리가 생기고, 가격도 내려가 GDP도 상승할 것이라는게 윤 장관의 설명이다.

특히 윤 장관은 안전성이 문제가 된다면 약국에 가서 물어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주면 된다고 전했다.

윤증현 장관은 또, 영리의료법인 도입에 대해서도 반드시 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유치는 미흡한 수준"이라면서 "시장에 민간자본이 들어올 수 있는 진입장벽을 풀어주고 의료산업 활성화를 모색할 때"라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