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약품 재분류를 본격적으로 재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일반의약품의 대명사격인 동아제약의 박카스도 이에 해당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전문과 일반의약품을 통틀어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품목이다.

지난해 박카스가 올린 매출만 하더라도 1,283억이고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15.9%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밝힌 의약품 재분류 대상 의약품중 일반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이 유력한 품목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의약품이다.

박카스와 같은 드링크류의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의약품 재분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동안 시민단체등에서 약국외 판매를 요구한 의약품은 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등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의약품 재분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부적으로 박카스의 약국외 판매시의 영향에 대한 검토를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가 등에서는 박카스가 약국외의 장소에서 판매되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약국외의 장소에서 판매되면 장기적으로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의약품 재분류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