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여름철에 많이 소비되는 칡냉면을 제조하면서 제품에 칡을 전혀 넣지 않거나 표시보다 칡을 적게 넣고도 칡을 많이 넣은 것처럼 함량을 허위 표시한 식품제조업체 8곳을 적발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 광주 서구 소재 '한천칡냉면' 식당은 칡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업소 간판 및 메뉴판에 칡냉면이라고 속여 2011년 3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냉면 2,572그릇, 1,544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경기 양평군 소재 '신성푸드'는 칡을 12.93%만 사용하고도 제품에는 칡 25%로 허위 표시해 2011년 5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칡냉면 2,400봉지, 58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경기 평택시 소재 '별가식품'은 칡을 0.75%만 사용하고도 제품에는 칡 10%로 허위 표시해 2009년 7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칡냉면 1만 3,060봉지, 2,833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충남 논산시 소재 '선관식품'은 칡을 0.25%만 사용하고도 제품에는 칡 5%로 허위 표시하여 2009년 1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칡냉면 1만 3,350봉지, 3,471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충남 예산군 소재 '태성종합식품'은 칡을 전혀 넣지 않거나 2.79%만 사용하고도 제품에는 칡 5%로 허위 표시해 2009년 4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칡냉면 3만 1,970봉지,  1억 2,627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전북 전주시 소재 '삼일종합식품'은 칡을 0.56%만 사용하고도 제품에는 칡 1.27%로 허위 표시해 2008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칡냉면 1만 1,680봉지, 2,079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전북 전주시 소재 '진보식품'은 칡을 0.67%만 사용하고도 제품에는 칡 1%로 허위 표시해 2008년 2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칡냉면 2만 4,580봉지, 6,145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경남 창녕군 소재 '강원식품'은 칡을 6.69%만 사용하고도 제품에는 칡 9.7%로 허위 표시해 2010년 7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칡냉면 1만 117봉지, 2,326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계절적 수요가 많은 먹을거리에 대한 기획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