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하여 초기 위암을 고정밀도로 검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화학연구소 광량자공학연구센터 화상정보처리 연구팀과 국립암연구세터 히가시병원 소화관내 내시경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소수의 정해데이터로 구축된 인공지능(AI)으로 조기 위암의 고정밀 자동검출법을 확립한 것. 

초기 위암은 진행성위암이나 대장암 등에 비해 형태적 특징이 다양하여 염증으로 판별이 어려운 내시경 영상검사로는 전문의도 발견이 힘든 점이 있다.

공동연구팀은 기계학습 방법과 딥러닝을 사용하여 내시경 영상으로 조기 위암을 자동검출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딥러닝을 사진 속 물체검출에 응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수십~수백 만장의 정해화상이 학습용데이터로 필요한데, 조기위암의 경우 양질의 정해화상을 대량으로 수집하는 것은 곤란하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소수의 정해화상에서 소영역을 랜덤으로 추출하거나 또는 데이터 확장기술을 이용하여 화상을 약 36만장까지 늘렸다. 그 화상을 컴퓨터에 학습시킨 결과, 양성 적중률(컴퓨터가 암이라고 판단한 화상 중 실제 암인 비율)은 93.4%, 음성적중률(컴퓨터가 정상이라고 판단한 화상 중 실제 정상인 비율)은 83.6%로 확인됐다. 

AI는 초기위암의 유무와 함께 그 부위까지 고정밀도로 자동검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지금까지 검진에서 발견하지 못한 위암을 줄임으로써 조기발견?조기치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