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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식업계, 2029년까지 160만명 고용창출
요식업계 경기..4명당 3명 꼴 “우수” 또는 “양호”
입력 : 2019-04-09 16:43:30

미국 내 요식업소(restaurant)들이 오는 2029년까지 160만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요식업소 경영자들의 절반 가량이 2년 전에 비해 현재의 사업상황이 호전됐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전미 요식업소협회(NRA)는 8일 공개한 ‘2019년 요식업계 실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내 요식업소들의 경기, 노동력, 기술, 식품 및 메뉴 트랜드, 테이블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한 실태를 담아 이번에 발간됐다. 또한 보고서는 미국 전역에서 요식업소 점주, 경영자, 셰프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까지 수록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요식업계는 올해 총 8,630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요식업계의 경기를 물은 문항에서 요식업소 경영자들은 대체로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내 주목됐다. 대략적으로 4명당 3명의 요식업소 경영자들이 “우수하다”(excellent) 또는 “양호하다”(good)고 응답한 것.

하지만 요식업소 경영자들은 경쟁으로 인한 압력과 높아가는 인건비, 한층 타이트해진 노동시장, 복합한 규제 등이 사업진행과 매출전망에 압력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내보였다.

전미 요식업소협회의 돈 스위니 회장은 “요식업계가 미국경제의 확대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정서에 힘입어 성장궤도 위에서 질주를 지속하고 있다”며 “협회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아 발간한 보고서가 요식업계 점주 및 경영자들에게 미래의 사업전망과 관련한 갖가지 결정을 내릴 때 탄탄한 근거를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우 테이크 아웃 주문(off-premises options)이 올해 요식업계가 성장하는 데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아 주목됐다. 설문에 응한 전체 성인들의 38%와 밀레니얼 세대의 50%가 2년 전에 비해 배달 주문횟수가 늘어났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을 정도.

마찬가지로 요식업소 경영자들의 경우에도 10명당 4명에 육박하는 비율로 올해 테이크 아웃 부문에 대한 투자금액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같은 주파수를 드러냈다.

같은 맥락에서 가족정식(family-dining)을 취급하는 요식업소 뿐 아니라 가벼운 식사(casual-dining), 또는 패스트 푸드(fast-casual)를 다루는 요식업소의 경영자들 모두 평균적으로 10명당 6명이 2년 전에 비해 테이크 아웃 부문의 매출이 늘었다고 답했음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벼운 식사를 하는 요식업소 경영자들의 72%, 가족정식 요식업소 경영자들의 63%, 패스트 푸드점 경영자들의 64%가 배달(delivery) 부문의 매출이 2년 전보다 늘어났다는 데 동의했다.

반면 배달 부문의 매출이 2년 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답한 경우는 10명당 1명 꼴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선을 돌려 요식업소 경영자 10명당 8명 이상이 경쟁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업소 내에서 각종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다수가 올해 기술에 대한 투자를 증액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에 띄었다.

예를 들면 온라인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 모바일 결제, 배달관리 및 예약 등의 기술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전미 요식업소협회의 허드슨 리엘 연구·정보 담당부회장은 “한층 간편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됨에 따라 요식업소들이 보다 세련된 기술을 접목시켜 수요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요식업소 경영자들은 예외없이 향후 밀레니얼 세대와 이보다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디지털 원주민 세대들에 다가서기 위해 디지털 채널에서 개인별 맞춤 인센티브, 로열티 프로그램 및 각종 보상 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 상무부 산하 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요식업소 종사자들이 연간 4만5,000~7만4,999달러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2010~2017년 사이에 이 같은 연봉 범위에 들어가는 요식업소 종사자 수가 71%나 급증했다는 것이다.

같은 시기에 미국 내 경제계 전체적으로 보면 이 수치가 21%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약업신문 이덕규 기자(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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