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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요구르트 시장확대 “저스트 해스 비건”
연평균 18.9% 성장 오는 2027년 65억弗 규모로
입력 : 2020-07-13 17: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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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요구르트(vegan yogurt) 마켓이 2020~2027년 기간 동안 연평균 18.9%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에 16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27년에 이르면 65억 달러 볼륨으로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지난달 말 공개한 ‘제품별, 유통경로별, 지역별 비건 요구르트 시장규모, 마켓셰어 및 트렌드 분석과 2020~2027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비건식품에 대한 대중적인 인기가 확산됨에 따라 북미 및 유럽지역의 선진국에서 식물 기반식품(plant-based foods)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비건 요구르트 시장의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유당 불내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볼륨을 높여감에 따라 앞으로 비건 요구르트와 같은 대체 유제품(milk alternatives)을 원하는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건 요구르트 시장에서 두유(soy segment)가 지난해 47.1%로 최대의 매출액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유는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을 무기삼아 비건 요구르트 시장에서 현재와 같은 위치를 계속 차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반면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비건 요구르트의 유형으로 보고서는 라이스 밀크(rice milk)를 꼽았다. 2020~2027년 기간 동안 전체 평균치를 웃도는 연평균 19.8%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것.

그 이유로 보고서는 라이스 밀크가 전체 대체 유제품 가운데 알레르기 유발 위험성이 가장 낮은 식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유통경로별로 보면 대형마트, 슈퍼마켓 및 편의점 채널이 지난해 최대의 매출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폭넓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소비자층 또한 두텁다는 사유로 앞으로도 대형마트, 슈퍼마켓 및 편의점 채널이 최대의 비건 요구르트 매출창출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역별로 볼 때 유럽시장이 지난해 글로벌 마켓의 51.3%를 과점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독일, 프랑스 및 이탈리아 등 서구 각국의 식물 기반 식품 트렌드가 앞으로도 비건 요구르트 마켓에서 유럽시장이 단연 강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비건 요구르트는 다양한 향미가 첨가되어 발매되고 있다는 특징이 눈에 띈다.

산딸기에서부터 딸기, 블루베리, 바닐라, 복숭아, 라임, 마끼야또, 솔티드 카라멜, 레몬, 체리, 초콜렛, 망고, 대황(rhubarb), 배, 무화과, 키위, 블랙베리, 키위, 바나나, 파인애플, 아사이 베리, 사과, 계피, 메이플, 치아(chia), 그래놀라, 피냐 칼라다(pina colada), 히비스커스 및 대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천연물들이 첨가되고 있는 것.

하지만 보고서는 이 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플레인 비건 요구르트가 가장 선호도 높은 유형으로 손꼽히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개인별 선호도에 딸, 과일, 견과류 또는 소스로 토핑할 수 있다는 다양한 선택성을 가능케 해 주기 때문이라는 것.

설탕 함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플레인 비건 요구르트의 장점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설탕 첨가량 5g 이하의 비건 요구르트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선을 돌려 보고서는 친환경적인 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경주되고 있는 현실을 집고 넘어갔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1월 이스라엘 유제품업체 요픽스 프로바이오틱스(Yofix Probiotics)가 콩, 아몬드, 캐슈 등의 유제품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dairy-free) 요구르트를 발매한 예를 상기시켰다.

그러고 보면 콩이나 아몬드, 캐슈 등은 재배하기 위해 다량의 물을 필요로 하는 작물들이다.

같은 맥락에서 업체들이 생산공정을 거치는 동안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식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대부분의 식물 기반 요구르트가 종균(種菌) 배양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덴마크공과대학이 주류회사 칼스버그, 같은 덴마크의 비건식품업체 나투를리( Naturli) 및 생명공학기업 노보자임(Novozymes) 등과 공동개발해 선보인 젖산균이 이처럼 종균 배양을 통해 얻어진 사례라는 것이다.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 기자(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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