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가요, 손이 가~
글로벌 새우 마켓이 오는 2027년이면 546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9년에 316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2021~2027년 기간 동안 연평균 9.2%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아일랜드의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15일 공개한 ‘유형별, 원산지별, 제품형태별, 최종 소비자별 및 유통경로별 새우 마켓: 글로벌 기회분석과 2021~2027년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새우는 몸집이 작은 해양 갑각류의 일종으로 연근해에서부터 심해에 이르기까지 전체 해양 뿐 아니라 담수호와 하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새우는 단백질과 비타민D를 풍부하게 함유한 데다 탄수화물 함량은 3온스당 1g 이하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새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마켓 또한 성장속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새우는 영양학적 가치가 높으면서 지방 함량과 칼로리는 낮고, 탄수화물은 제로에 가깝다는 장점이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처럼 다양한 건강 효용성에 힘입어 식생활 속에서 소비자들의 새우 섭취욕구를 크게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태국 등 각국에서 보다 지속가능성이 확보된 조달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강구되면서 새우를 양식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폐쇄된 양식장에서 민물을 재사용하고 새우 양식에 유해한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새로운 환경친화적인 양식기술의 채택이 늘어남에 따라 새우 마켓이 성장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봤다.
하지만 양식용 사료원료의 부족문제가 새우 마켓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고서는 배제하지 않았다.
새우를 양식하는 데 만만치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도 새우 마켓의 몸집 확대를 저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고개를 듦에 따라 새우 수요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상황을 집고 넘어갔다.
이 때문에 외식업계가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했을 정도라는 것.
반면 중국의 외식산업이 10~11월 축제시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구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평가했다.
올들어 새우 마켓이 다시 확산세를 과시하면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