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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요구르트 마켓이 2022~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5.5%의 향긋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979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31년이면 1,718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18일 공개한 ‘유형별, 착향 유무별, 원료별, 공급채널별 요구르트 시장: 글로벌 기회분석 및 2020~2031년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요구르트 섭취에 따른 건강 유익성과 체중감량을 위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증가, 다양한 지역별 소매유통시장의 확대 등에 힘입어 글로벌 요구르트 마켓이 준수한 확대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인공첨가물이나 원료가 요구르트에 첨가되고 있다는 점과 젖소에 대한 호르몬제 투여에 기인한 유해성 논란 등은 요구르트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걸림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피력했다.

그럼에도 불구, 개발도상국가들의 가처분 소득수준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의 급증 추세가 요구르트 수요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차후 시장이 새로운 기회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와 관련, 보고서는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건강 유익성에 대한 관심도를 증가시켜 글로벌 요구르트 마켓이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풀이했다.

더욱이 이 같은 추세는 ‘코로나19’ 위기기 지나간 뒤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착향 유무별로 볼 때 플레인 요구르트가 지난 2020년에 전체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2031년까지 현재와 같은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요구르트에 내재된 높은 영양학적 가치와 단백질 함량, 잦은 신제품 발매 및 제품혁신 등이 시장이 팽창을 거듭하는 데 자양분을 제공해 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하지만 착향 요구르트의 경우 2022~2031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시는 요구르트에서부터 냉동 요구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착향 요구르트들이 활발하게 소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공급경로별로 보면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이 지난 2020년에 전체 시장의 5분의 2에 육박하는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가장 큰 몫을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 공급경로는 오는 2031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단했다.

다양한 지역에서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 소매유통 채널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대규모 저장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점이 소비자들의 다빈도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2022~2031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급경로로는 온라인 매장이 지목됐다.

선진국 시장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시장에서도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고서가 꼽은 이유이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지난 2020년 전체 시장의 5분의 2 이상을 점유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유럽시장과 북미시장이 2위 및 3위 자리를 분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태평양시장은 2022~2031년 기간 동안 6.2%에 달하는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단언했다.

인도, 중국 및 일본 등 대규모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빅 마켓들이 아시아‧태평양시장에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고서가 상기시킨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