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자두를 의미하는 프룬(prunes)이 골 건강에 미치는 유익한 영향을 조명하는 다양한 연구사례들이 최근들어 속속 발표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북부도시 유바시티에 소재한 프룬 및 관련식품 제조 글로벌 리더기업의 한곳으로 알려진 선스윗 그로워스(Sunsweet Growers)가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새로운 보고서에서 프룬 섭취의 효용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15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폐경기 후 여성들을 대상으로 1일 5~6개의 프룬을 12개월 동안 섭취토록 한 결과 골반뼈 부분의 골밀도가 유지되면서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게재된 이 보고서의 제목은 “폐경기 후 여성들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피험자 무작위 분류 대조시험을 진행한 결과 나타난 프룬의 골발뼈 골밀도 유지효과: 프룬 시험”이다.

보고서는 샌디에이고주립대학 체육‧식품영양학대학의 코니 위버 박사의 총괄로 진행된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수록한 것이다.

골 손실이 폐경기 후 여성들에게서 빈도높게 나타나는 데다 이처럼 골 손실이 진행되면 골절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폐경기 후 여성들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골 손실과 이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이유이다.

선스윗 그로워스 측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1일 5~6개의 프룬을 매일 섭취토록 한 결과 골 손실과 이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식품 기반 개입방법(food-based intervention)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임이 확인됐다.

더욱이 선스윗 그로워스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프룬이 폐경기 후 여성들의 골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이루어진 가장 탄탄한(robust) 시험례이다.

이번 시험은 아울러 앞서 샌디에이고주립대학 연구팀이 규명한 시험결과를 재확인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도 흥미로운 것이라는 게 선스윗 그로워스 측의 전언이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 식품영양학과 교수이자 선스윗 그로워스에 고문으로 도움을 주고 있고, 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던 시린 후쉬맨드 박사는 “새로운 시험결과가 1일 5~6개의 프룬을 섭취할 경우 폐경기 후 여성들의 골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임을 입증하고 지난 2016년 공개했던 내용에 더욱 힘을 싣게 해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룬에는 골 건강을 보호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섬유질, 비타민K, 마그네슘, 칼륨, 붕소, 구리 및 폴리페놀 등 다양한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스윗 그로워스의 에린 팔린스키-웨이드 이사(영양사)는 “프룬이 훌륭한(great) 스낵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1일 5~6개의 프룬을 섭취할 것을 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샐러드와 드레싱에 프룬을 곁들여 섭취하거나, 샌드위치에 프룬을 넣어서 먹거나, 쌀에 프룬을 곁들어 먹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으리라는 것.

아울러 소스와 마리네이드에 프룬을 곁들이면 맛과 영양을 끌어올릴 수 있고, 아침식사 때 프룬주스를 음용하는 방법도 하루를 출발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트밀 머핀에 프룬과 블루베리를 곁들이는 방법도 소개할 만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