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착착 감기는 착향유(flavoured milk)의 맛!

글로벌 착향유 마켓이 2023~2028년 기간에 연평균 6.86%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51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착향유가 오는 2028년이면 750억 달러 사이즈로 한층 더 괄목할 만하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달 공개한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착향유 마켓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균형된 식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가 부쩍 높아짐에 따라 저칼로리 감미료가 사용된 유기농 착향유로 전환하는 추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도시화의 확대와 각국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수준 향상이 착향유 시장이 성장하는 데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도록 이끌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또한 패키징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유가공업체들이 은(銀) 기반 미세 항균입자와 자가면균 효능을 용기(容器)에 접목시켜 유통기간을 늘리면서 착향유 특유의 맛을 보존하는 데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풀이했다.

일부 유가공업체들의 경우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성분들을 착향유에 첨가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보고서는 착향유 시장에서 이처럼 새로운 맛과 패키징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업체들이 개별지역별로 선호도 높은 다양한 유형의 착향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보고서는 젊은층 소비자들이 과일맛과 향을 선호함에 따라 업체들이 보다 개선된 신제품을 개발하도록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기능성이 추가된 유형의 착향유를 시장에 도입하는 업체들이 늘어난 추세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

착향유는 즉석에서 마실 수 있는 유제품의 일종으로 초콜렛, 바나나 및 바닐라 등의 맛과 향이 주로 첨가되고 있다.

멸균공정에 힘입어 착항유의 유통기간과 영양학적 가치가 개선되고 있는 추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자녀를 둔 소비자들이 영양학적으로 좋은 즉석 착향유를 원하는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유가공업체들이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콜렛 첨가유가 자녀를 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유가공업체들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맛과 향, 제법을 도입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덕분에 다수의 천연물 원료, 다양한 맛과 향, 특유의 혼합방법 등이 적용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착향유 업체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들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미네랄 및 천연 대체물질 등의 기능성 첨가물을 앞다고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착향유의 기본 영양물질 이외에 추가로 건강 유익성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는 것.

자동화 기술이 도입되면서 제조의 효율성 제고, 사람에 의한 착오의 감소, 일관된 품질 유지 등의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음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보고서는 제조공정에 로봇공학, 센서, 복잡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적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고급화 추세와 더불어 수제 장인(手製 匠人) 착향유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품질높은 원료의 중요성과 차별화된 혼합방법, 한층 더 개성적인 맛 등이 강조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소비자들이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적인 대안을 원하는 추세가 부각됨에 따라 종이 기반 패키징이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재생과 재활용이 가능한 데다 생분해성 특성을 내포한 종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하는 유제품업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각국 정부와 규제기관들이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종이 기반 패키징은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미학이 눈에 띄는 데다 인쇄가 용이해 창의적이고 시선을 잡아끄는 디자인이 접목되면서 착향유가 매장 내 매대에서 돋보이고 있고,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용효율적인 종이 기반 패키징 솔루션이 갈수록 대세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보고서는 유가공업체들이 최적의 생산공정, 비용감소, 생산량 확대 등을 통해 종이 기반 패키징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