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제(vitamin supplement) 분야의 글로벌 마켓이 2023~2033년 기간에 연평균 8.8%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576억3,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이 시장이 오는 2033년이면 1,339억4,000만 달러 규모로 더욱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델라웨어州 뉴어크에 소재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는 1일 공개한 ‘파우더제, 구미제 및 기타제제별 비타민제 시장분석과 성장기회 및 2023~2033년 매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처럼 비타민제 시장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해 주는 요인들로 현재 비타민제 시장에서 눈에 띄고 있는 몇가지 트렌드를 열거했다.

첫째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면역계 향상을 위한 대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비타민제를 선택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둘째는 면역계 향상을 위한 비타민D 보충제의 대중적인 인기가 고조됨에 따라 전체 비타민제 수요가 동반상승하고 있는 현실이다.

셋째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천연물 원료를 선택할 때 지속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기류이다.

소비자들이 환경친화적인 행동을 이행하면서 비타민제를 원하는 수요가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넷째는 인공첨가물, 충전제(fillers) 및 색소 등의 첨가를 원하지 않는 클린 라벨링(clean labeling) 트렌드가 글로벌 마켓이 확대되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섯째는 주요기업들이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통해 영양공급에 균형을 도모하면서 소비자 개인별 맞춤 영양(personalized nutrition)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맞춤 영양은 소비자들의 웰빙 향상을 위해 각종 비타민을 다량 혼합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섯째는 세계 각국 인구의 고령화 추세가 골 건강 및 쇠약 개선, 에너지 증진을 위해 비타민제를 찾는 수요로 귀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곱째는 부모들이 자녀의 면역계 건강 향상과 발달‧성장 개선을 위해 비타민제를 선호하고 있는 동향이다.

여덟째는 소비자들이 건강개선을 위한 항산화제들의 특성에 주목하고 비타민제를 선택하는 빈도가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산화(酸化) 스트레스의 감소를 위해 비타민E, 비타민C, 아연 및 기타 각종 미네랄 성분들을 함유한 보충제들이 활발하게 발매되고 있다.

퓨처 마켓 인사이트의 난디니 로이 초우두리 애널리스트는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와 스포츠, 게임활동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가 건강향상을 위한 소비자들의 비타민제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인식의 제고가 비타민제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시장은 2023~2033년 기간 동안 연평균 3.6% 성장하면서 글로벌 마켓의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에서는 독일시장이 같은 기간에 연평균 4.3% 확대되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이 기간에 연평균 7.4% 발빠르게 몸집을 불려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호주는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5.6%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의 경우 연평균 6.1% 성장하면서 비타민제 수요가 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유형별로 보면 복합비타민제가 오는 2033년까지 글로벌 마켓에서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