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에 76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호두가 글로벌 마켓에서 오는 2031년에 이르면 11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 예측됐다.

2023~2031년 기간 동안 글로벌 호두 마켓이 연평균 4.3% 준수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arch)는 11일 공개한 ‘호두 시장: 글로벌 업계분석, 시장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2023~2031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양이 풍부한 식품의 하나로 손꼽히는 호두가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식습관 개선에 힘입어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두 매출액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는 이 대표적인 견과 가운데 하나가 건강에 미치는 유익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개선에 크게 힘입은 결과로 분석됐다.

또한 보고서는 식품업계의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소비자들이 차후 호두 음료, 호두쨈, 호두 스낵 등이 개발‧발매되어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호두를 재배하는 데 적합해진 일부 지역 또는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켓에서 호두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호두 재배가 기후변화로 인해 도전받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기후변화, 요동치는 강수량, 기후재난 등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호두 수요 역시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할 가능성에 보고서는 무게를 실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호두의 지속적이고 대중적인 인기가 다양한 요리에 중요한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상기시켰다.

보고서를 보면 호두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유익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호두 수요가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가 오메가-3 지방산과 각종 항산화 성분, 기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호두는 심장 건강, 인지기능, 전체적인 웰빙 등에 기여하는 식품으로 영양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리고 이 같은 특성에 힘입어 호두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진 소비자들로부터 갈수록 높은 수요에 직면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소비자들의 소득수준과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품질높은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게 일고 있고, 이 같은 추세로부터 수혜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의 하나가 호두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 또한 호두의 수요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식품 취향이 다양한 요리에 적용될 수 있는 호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건강한 식습관과 내추럴 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호두가 더욱 대중적인 식품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건강에 좋은 식물성 스낵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호두 수요가 더욱 높게 고개를 들고 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과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차후 호두 수요의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아시아‧태평양시장의 경우 호두를 포함한 견과류 섭취가 서구식 식생활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에 힘입어 호두가 더욱 대중화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측했다.

아시아‧태평양시장의 일부 국가에서 중산층이 확대됨에 따라 건강에 유익한 고급식품의 하나로 호두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국 소비자들의 활발한 호두 섭취와 수입이 글로벌 호두 마켓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선호함에 따라 앞으로 호두 수요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