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두 분말(soy flour) 마켓이 2024~2028년 기간 동안 연평균 5.7%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9억9,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28년에 이르면 39억7,000만 달러 규모로 더욱 크게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 1일 공개한 ‘2024년 대두 분말 글로벌 마켓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대두 분말 시장이 비건 마켓(vegan market)의 확대와 업계 내부적인 혁신에 힘입어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관심도의 증가와 만성질환 예방이 대두 분말 업계가 성장하는 데 주요한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가 높은 식물 기반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보고서는 대두 분말의 폭넓은 적용성(adaptability)과 영양학적 프로필이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식생활에 이상적인 요건으로 어필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건강에 정통한(health-savvy) 소비자들에 의해 활발하게 선택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진 추세는 오는 2028년까지 대두 분말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대안을 찾음에 따라 비건 푸드(vegan food) 수요가 확대되면서 대두 분말 시장에 큰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고급 식물성 단백질을 공급해 주는 대두 분말이 건강 유익성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윤리적인 고려 측면에서도 성장을 견인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대두 분말 업계에서 혁신이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시키고 있고, 덕분에 신제품 발매가 줄을 잇고 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주요 식품기업들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가 시장확대를 위한 전략의 하나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 같은 움직임들이 늘어나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 수요와 제품력 향상을 위해 식품기업들이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현재 대두 분말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는 2028년까지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지역으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지목됐다.

보고서는 대두 분말 시장이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면서 업계의 잠재력이 발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두 분말 시장은 제과‧제빵류에서부터 육류 대체식품(또는 대체육류) 및 가금류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에 걸쳐 둥지를 틀고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실이 대두 분말이 다양한 식품들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두 분말의 유통경로 또한 온라인 매장에서부터 백화점, 직판점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분포하면서 접근성 확대와 폭넓은 가용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