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크 초콜렛 마켓이 2024~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7.81% 확대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617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0년이면 1,044억5,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22일 공개한 ‘다크 초콜렛 시장, 시장규모, 2024~2030년 글로벌 전망, 업계 트렌드, 마켓셰어, 성장, 통찰, 인플레이션의 영향 및 업체별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콜렛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식품이자 제과류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적인 식품이다.

특히 다크 초콜렛의 경우 건강 유익성에 힘입어 최근들어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다크 초콜렛에는 뽕나무 열매, 초크벨리, 엘더베리 등의 과일과 향신료(계피), 파이토스테롤 성분, 땅콩기름,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이뉼린, 말토덱스트린 등), 플라보노이드 및 플라반-3-올(flavan-3-ols) 등의 다양한 강화성분들이 포함되고 있다.

이 같은 강화성분들은 전체적인 항산화 활성과 필수 지방산 함량을 높이고, 칼로리 함량은 낮추는 효용성이 눈에 띈다.

일부 강화성분들의 경우 점도(粘度)와 유동성 등의 물리적인 특성을 개선하고, 특유의 쓴맛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를 향상시키는 데 사용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부쩍 높아진 현실은 다크 초콜렛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초콜렛에 비해 코코아 고형분 함량비율이 높은 다크 초콜렛은 심장 건강 향상, 감염증 감소, 항산화 성분 공급 등 다양한 겅강 유익성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갈수록 다크 초콜렛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일반 초콜렛보다 다크 초콜렛을 섭취하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는 분위기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추세의 변화가 다크 초콜렛에 대한 수요를 높이면서 업체들이 신제품 다크 초콜렛을 선보이도록 이끌고 있고, 시장이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다국적 기업들의 경우 고급 제과류에 대한 소비자 선택도가 높아진 현실에 주목하고 다크 초콜렛 시장에 갈수록 많은 수의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가격이 높은 캔디류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급 제과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그 결과 업체들이 다크 초콜렛 부문에 한층 높은 관심을 기울이기에 이르렀다고 풀이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설탕과 코코아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기업들이 대체원료와 패키징 솔루션을 찾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전략적 변화를 통해 비용부담을 낮추고 저렴한 다크 초콜렛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환경과 윤리에 대한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윤리적으로 원료가 조달된 다크 초콜렛과 지속가능하게 재배된 유기농 카카오 열매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합성원료와 방부제가 포함되지 않은 클린-라벨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 또한 관련업체들이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