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이 제약사와 상생을 위한 공조체제 구축 작업에 나섰다.

도협에 따르면  이한우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제약사와 도매업계 간 화합을 도모하고, 상생을 위한 상호 협조 요청을  위해  제약사 연두 순방을 진행 중이다. 

회장단은 지난 8일 한미약품을 시작으로 11일 동아제약을 방문해 현안을 논으했으며, 이번 주 중 중외제약 일동제약 보령제약 안국약품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 간담회를 통해 이한우 회장은 올해 12월 31일자로 '일몰제' 적용을 받는 최대 현안 유통일원화제도의 유지 및 확대발전과  올해 9월 1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IFPW(국제의약품도매연맹) 서울총회 등 에 대한 현안을 밝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일원화제도와 관련, 물류 선진화를 위해 대형 물류센터, 공동물류 등을 구축해 나아가는 시점에서 제도가 폐지된다면 성장의 싹을 자르는 것으로, 유예해야 한다는 게 도매업계 입장이다.

이한우 회장은  “유통일원화제도 폐지는 중소제약의 난매영업 등으로 도매 못지않게 제약계에도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니 일몰제를 유예∙연장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한우 회장은  IFPW 서울총회에 대해서도  “50여개국 관련 인사가 참가하는 국제의약품도매연맹 서울총회는 도매업계의 올림픽이자, 한국 의약품산업계를 세계 널리 알릴 수 있는 산업계의 큰 잔치가 될 것"이라며 “IFPW 서울총회에 제약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제약회사의 의약품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협은 이밖에도 정부가 추진 중인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에 대해서 '제약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으로 제약업계와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공조체제를 구축하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우 회장은 “경인년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마음으로 제약회사 순방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매-제약간 교류 강화를 통해 상생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