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바이러스 연구분야의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서 신종플루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석학들을 초청해 보건복지가족부, BRN Science Inc., 서울대학교 골든헬릭스의 후원으로 ‘신종플루치료제 신약개발전략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신종플루의 대유행으로 인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방역 및 백신개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1918년 스페인 독감은 전 세계에서 약 5천만 명의 인명을 앗아갔고, 최근의 신종플루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인플루엔자와의 전쟁을 말해주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 RNA 8 segmented genome 과 같은 특이 유전체구조로 인해서 조류인플루엔자(AI), 돼지인플루엔자(SI) 등과 같은 이종 숙주 특이성을 보유한 바이러스 간의 유전체 조합을 통해서 변종의 출현이 예상된다.

특히 신종플루가 가진 높은 전염력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가진 높은 치사율의 특성을 보유한 바이러스의 출현이 염려된다.

현재의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 등은 뉴라미니다제(Neuraminidase)억제제로서 치료의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내성 바이러스가 보고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변종플루의 출현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뉴라미니다제(Neuraminidase) 외에 다양한 타겟에 대한 치료제 또는 타겟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치료제의 보유가 시급한 것이 현실이다.

초청연사인 미국의 Dr. Michael Katze(Univ. of Washington)는 시애틀의 미스터 플루(Mr. Flu)로 불릴 만큼 바이러스의 감염에 있어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1918 스페인 독감의 높은 독성의 원인을 연구했다.

또한 원숭이시험에서 1918 스페인 독감의 경우는 면역체계를 혼란 시켜 염증 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치명적인 상황에 이르게 됐음을 밝혀내 네이처지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시스템바이올러지(System Biology) 차원에서 다룰 예정이다.

초청연사인 Dr. Michael Gale(Univ. of Washington)은 바이러스 감염에 있어서 선천성면역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국제심포지엄의 발표 주제이기도 하다.

초청연사인 Dr. Katze와 Dr. Gale은 공동연구를 통해서 바이오테크기업의 선천성 면역조절 기전의 백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계 다국적컨설팅기관 SDS 그룹 한국대표인 김태호 대표는 항바이러스제 개발의 새로운 전략으로서의 의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전략을 주제로 최근 이 분야의 신약개발 전문벤처기업인 뉴젝스를 인수합병 함으로써 국내 신약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BRN Science의 신약개발 현황과 전략을 발표하게 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상무이사는 “이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바이러스 전문가와 항바이러스제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 될 것”이며 “미래의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한 국내 제약산업의 항바이러스제 신약개발 전략 수립의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