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개발되어 유럽 각국에서 상당한 호응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선인장 추출물 함유 체중감소용 기능식품이 아시아시장에서도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필리핀의 팜아시아 쿠베스트社(PharmAsia Cuvest)가 자국시장에 발매한 ‘립아웃’(Lipout)이 바로 그것.

‘립아웃’은 식후에 2~3정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결과 3일 정도만에 약 0.75kg을 감량하는 성과가 눈에 띄었다는 것이 팜아시아 쿠베스트측의 설명이다.

섬유질 복합제 형태의 제품인 ‘립아웃’은 지방을 연소시키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다른 제품들과는 전혀 다르게 위장 내부에서 음식물 속 지방과 결합되어 젤과 같은 상태로 만들고, 따라서 체내에서 흡수되기에는 너무 큰 상태로 변화시켜 흡수를 저해하는 기전의 기능식품(food supplement)이다.

이 제품의 핵심성분은 멕시코에서 자생하는 손바닥선인장(opuntia ficus indica)으로부터 추출된 리트라민(Litramine)이라는 물질이다.

팜아시아 쿠베스트측 관계자들은 “자생하는 종(種)인 만큼 내추럴‧오가닉 식물이어서 지방변이나 변실금같은 부작용이 나타나 섭취한 이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립아웃’은 제품 속 섬유질이 대장(大腸)의 활동을 촉진하는 특성을 나타내지만, 약물의 일종인 완하제와는 분명 차이가 있는 기능식품이라고 강조했다.

‘립아웃’은 또 섭취된 음식물이 위장 내부에 오랜 시간 머물러 있도록 속도를 조절해 식욕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족감과 포만감을 유지시켜 주는 효과가 발휘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

게다가 이 제품은 특별히 지방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데 제한을 주문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립아웃’은 현재 복용 중인 항고혈압제 또는 비만 치료제를 대체하는 제품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섭취를 원하는 이들의 경우 의사와 상담을 먼저 거치도록 권고하고자 한다고 팜아시아 쿠베스트 관계자들은 덧붙였다.